[마켓인사이트] 대한전선, IMM PE에 팔린다

입력 2015-06-28 20:59   수정 2015-06-29 05:09

3년4개월 만에 새주인 찾아
3000억 증자案 이번주 제출



[ 좌동욱 기자 ] ▶마켓인사이트 6월28일 오후 5시3분

전선업계 2위 업체 대한전선의 경영권이 국내 사모펀드 IMM PE에 팔린다. 2012년 2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구조조정을 시작한 지 3년4개월여 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다.

IMM PE는 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한전선 대주주(72%)로 올라서는 경영권 인수 방안을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과 협의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증자규모는 3000억원이다. 이 중 1000억원은 채권을 상환하는 데 사용하고 2000억원을 사내에 유보한다. 채권단도 협약채권 만기를 5년간 연장하고 금리를 1%포인트가량 내리는 방법으로 대한전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우발채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채권단의 지분 매각대금 중 일부를 일정 기간 에스크(결제대금예치) 계좌에 두기로 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7000억원에 이르는 순차입금 규모는 4000억원 내외로 줄어들고 500%를 웃도는 부채비율도 250% 안팎까지 떨어진다. 매각 주관사는 JP모간과 하나대투증권甄?

하나은행은 이 같은 경영권 매각방안을 이번주 채권단 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부 채권단이 공개매각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안건이 통과의 걸림돌이 되긴 힘들 전망이다. 채권단 대부분이 대한전선의 새로운 주인을 조속히 찾아줘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서다. IMM PE는 초고압전력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해저케이블 등 신사업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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